Marathon110 Vol.05 — Biki

Marathon 110 Vol. 05

People

2026.05.15 fri 10:00

마라톤110 인터뷰 : 비키

흰 셔츠 위에 파란 레이어드 티를 입고 파란 마라톤 110을 신은 채 정면을 바라보는 비키

비키 [ BIKI ] | 전자음악가 & 소설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퍼포먼스를 곁들인 전자음악을 만들고 단편소설을 쓰며, ‘kimbikidowski’라는 커스텀 브랜드를 운영 중인 김비키예요.
무엇이 비키 님을 움직이게 하나요?
그것이 무엇이든 존재 의의를 느낄 수 있다면 저에게 동력이 돼요. 그것은 음악일 수도, 문학일 수도, 쓰레기를 줍는 일일 수도, 욕조를 닦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그 무엇이든 좋아요.
시스루 메쉬 베스트와 브라운 스트라이프 셔츠, 백팩을 메고 정면을 응시하는 비키
오늘 신으신 마라톤 110은 40년 전 모델을 복각한 제품인데, 어떻게 보셨나요?
마라톤 신발이었군요! 어쩐지 신었을 때 너무 가벼워서 공기를 신을 것 같았어요. 저는 주로 부츠 위주로 신어서 더욱 가볍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디자인은 날렵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무해한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또한 제가 신은 마라톤 110이 붉은색이어서 눈에 잘 띄는지 주변 지인들이 무슨 신발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어요.
마라톤 110을 보면 떠오르는 음악이 있을까요?
Pouchkine - Bleu Fuchsia가 신발과 어울리는 것 같네요.
한쪽 무릎을 꿇고 파란 마라톤 110의 신발 끈을 묶고 있는 비키
앞으로 40년 동안 꾸준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저는 금방 실증을 내는 성격이라 40년 뒤에 어떤 것을 하고 있을지 도무지 감이 안 오지만, 굳이 말해보자면 소설을 꾸준히 쓰고 싶어요. 소설은 제가 가진 작업 중 가장 내밀한 것을 꺼낼 수 있게 해주거든요.
블랙 자켓을 휘날리며 앞으로 발을 내딛는 비키의 측면 컷